2014년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북도의회의원 선거.
고창군 후보로 나선 지인을 도와 선거 사무장을 하고 있다.
최대한 비용을 아끼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꾸려나가는것이 목표여서
한동안은 나혼자 사무실일을 봐오다가 나중에 보조원 1,2인을 두고 열심히 뛰었다.
제일 먼저 한일은 사무실 정리와 함게 후보자 명함을 만드는 일이었다.
명함 역시도 최대한 심플함을 컨셉으로 잡고 여러 시안을 만들고,
후보자와 의견조율 후 첫번째로 사용하게 된 명함이다.
명함의 색상만으로도 소속정당을 알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파란색 톤을 이용하였고
텍스트도 따로 미려한 폰트를 쓰지않고 기본적인 고딕체 위주로 사용하였다.
이후 소속정당의 정당명이 바뀌면서는 뭔가 느낌을 색다르게 하고싶어 약력을 배경느낌으로 깔아보았다.
원래 계획했던만큼의 색다른 느낌까지는 못갔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게 생각했는데,
후보자가 외부에서 명함을 나누다보니 약력 글씨가 안보인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명함은 얼마 쓰지않고 급히 명함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세번째 디자인.
급히 다시 디자인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첫번째 명함의 구성을 다시 가져왔다.
배경의 그라데이션과 후보자의 요청에 따라 '빤뜨시 하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이 들어갔다.
이 슬로건은 그뒤로 후보자의 메인 슬로건으로써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예비후보자에서 경선을 통과해 당당히 정당의 대표후보가 되었다.
이제 숫자기호를 넣은 후보자 명함을 새로 만들어야하는데 당시 이런저런 사무적인 일들도 많아,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딱히 획기적인 디자인이 잡히질 않아 일단 기호를 크게 강조하고
손가락 그림과 후보자 이름의 성이 같은 숫자를 의미하도록 배치하였다.
마지막 후보자 명함.
뭔가 색다른 느낌을 주려는데 도저히 디자인이 떠오르지않았는데 혹시나 하고 세로 디자인을 만들어보니
괜찮게 나온것 같아서 선거 마지막까지 이 디자인의 명함을 사용하게 되었다.
세로가 되니 인물의 사진크기가 커져 시원스러워 보인다.
그래고 이 명함 디자인은 나중에 공보물(벽보)를 만들때 그대로 재활용하였다^^
2012년도 총선때도 선거사무실에서 일을 했었지만 그때는 기획사를 끼고 했기에 디자인 작업은 후반에나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기회사가 없이 혼자서 작업하다보니 처음엔 부담이 되었지만 의외로 막상 닥치고보니 해볼만했다^^
이렇게해서 흔치않게 좋은 기회를 가졌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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