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사용하던 태블릿 Nook HD+ 의 사양에 불만이 있었는데
마침 저가 중국산 태블릿들이 우루루 쏟아져나오고 그중에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을 구입했다.
8인치에 FHD액정을 채용한 것이 딱 내가 찾던 사양이다.
내것과 오여사꺼 두대를 샀다.
쓰던 태블릿보다는 1인치가 작지만 주로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딱 들어간다.
그렇게 사용하다가 탁자위에 충전중이던 오여사의 hi8이 고양이 녀석의 발에 걸려 바닥으로 추락... 액정이 깨져버렸다.
이렇게....ㅠ.ㅠ
어쩔 수 없이 전에 사용하던 누크를 다시 꺼내서 세팅해주고 잊고 지내다가
마침 hi8 터치패널 자가 수리 포스팅을 찾아내서는 바로 알리로 달려가 부속을 결재!
(구입할때는 20.7불이었는데 지금은 16.9불이다 ㅠ.ㅠ)
아무튼 주문해놓고 잊어야하는데 알리 이지만 이번에는 무려 20일만에 쾌속 배송^^
반갑다 친구야~~~ ^0^
hi8의 상단과 하단 각2개씩 총 4개의 나사만 풀면 된다.
(별드라이버가 없어서 일자로 생쇼를 해서...;)
그리고는 전면의 테두리 틈새로 손톱을 밀어넣고 살살 달래며 분리를 시도.
조그만 틈만 만들어도 의외로 잘 벌어진다.
다만, 스피커가 뒷판에 연결되어있으니 생각없이 쩔벌리면 단선의 위험이 있다.
살살 분리해서 스피커의 접합면을 칼로 긁으며 떼어낸다.
여기서 오른쪽의 노란색 케이블이 터치패널, 왼쪽이 액정 케이블이다.
노란케이블이 더 밑에 깔려있으므로 할 수 없이 액정 케이블을 먼저 분리해야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위로 젖혀서 결합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액정케이블쪽은 빼지못하도록 접착제로 붙여놓았다.
칼로 살살 긁어내고 해제.
노란색 터치패널 케이블이 액정케이블에 테이블로 붙어져있으니 주의해서 떼어낸다.
이제 쓸모없는 전면 터치패널을 떼어내야하는데 양면테이프로 고정이 되어있는지라 조금 난감하다.
찾아봤던 수리기에서는 헤어드라이기로 접착제를 살짝 녹이면 손쉽게 떨어진다고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살짝 칼날을 넣고 접착제를 살살 잘라내며 제거했다.
그덕에 강화유리가 와장창 ^^;
(어차피 필요없는 망가진 부속이었다고 편히 생각한다.)
문제는 강화유리가 깨지면서 떨어진 유리부스러기 들인데 이거 꽤 골치아프다.
액정화면에 그대로 붙어있는지라 자칫하면 액정에 기스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서 닦아낸다.
유리부스러기는 어찌어찌 떼어냈는데 접착제가 살짝 묻어서 닦아내는데 힘들었다.
원래 봤던 수리기에서 말했듯 왠만하면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알리에서 구입한 새 터치패널을 장착!
조마조마했는데 일단 화면은 들어온다~
그리고 터치도 정상 작동! 야홋!!
(돈 벌었다 ^O^)
가장 힘들었던게 깨진 터치패널을 떼어내는 작업이었는데 중간에 썼듯,
헤어드라이어 접착제를 녹여 떼어내는 걸 추천한다.
그랬다면 작업시간이 1/3 정도로 줄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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